2026년 2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직접 게시한 공식 성명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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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대이란 군사 작전(미국 작전명 '에픽 퓨리(Epic Fury)') 직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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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 실제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 및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부 등 주요 표적을 향해 대규모 폭격을 단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및 텍스트 성명을 통해 이를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최대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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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보도 내용: 하메네이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시아파 종교적 상징인 '불타는 칼'과 이맘 알리의 칭호인 '하이데르(Hyder)' 이미지가 올라온 것은 사실입니다. NYT 등 주요 외신은 이를 시아파 무슬림의 전시 구호이자, 최고지도자의 서거를 암시하는 중대한 징후로 해석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선언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지형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동 폭격을 "정의의 실현"이자 "이란 국민을 위한 해방의 기회"로 포장했지만, 국제사회와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강경 일변도 정책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적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1. 통제 불능의 권력 공백과 내전 비화 위험
하메네이는 1989년부터 37년간 이란을 철권통치해 온 신정 체제의 절대적 구심점이다. 최고지도자의 타격은 이란 내부에 거대한 권력 공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부와 경찰의 '투항'을 종용하며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낙관했지만, 이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뿌리 깊은 이념적 결속력을 과소평가한 섣부른 오판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이란 군부 내 강경파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더 극단적인 무력행사에 나서거나, 국가가 여러 무장 파벌로 찢어지며 끔찍한 내전으로 치달을 위험이 크다.
2. '저항의 축'의 동시다발적 보복전
이란은 단순한 단일 국가가 아니라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민병대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을 지휘하는 중동의 사령탑이다. 하메네이와 이란 수뇌부가 타격을 입었다고 해서 이들 대리 세력이 순순히 무기를 내려놓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이들은 생존과 맹목적 보복을 위해 이스라엘 영토는 물론,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들을 겨냥한 무차별적이고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
3. 치밀한 '출구 전략(Exit Strategy)'의 부재
가장 큰 안보적 맹점은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작전에 명확한 '엔드게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순히 눈엣가시인 적국의 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을 넘어, 붕괴된 이란 정국을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지에 대한 사후 대책이 전무하다. 과거 미국의 이라크 전쟁 역시 사담 후세인 축출에는 성공했으나, 이후 수십 년간 이어진 치안 붕괴와 IS(이슬람국가) 같은 극단주의 테러 단체의 탄생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은 바 있다.
4. 글로벌 경제 패닉과 확전의 불씨
이번 공습 직후 이란은 즉각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면전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글로벌 원유 공급의 핵심 동맥인 걸프 지역이 전면전의 화염에 휩싸일 경우, 국제 유가는 통제 불능 상태로 치솟아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앞세운 일방주의'는 단기적인 전술적 승리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하게 얽힌 중동의 종파적, 정치적 뇌관을 무리하게 건드린 이번 도박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위험한 분쟁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
사회적책임연대(SRN) 김숭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