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색깔은 바꿀 수는 있어도, 탄핵에 대한 ‘갈지자’ 행보까지 지울 수는 없습니다.

  • 등록 2026.04.20 0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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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어제 출마선언에서 붉은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를 선택했습니다. 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자 손절하겠다며 당의 색깔을 지워버린 것입니다.

■ 넥타이 색깔은 바꿀 수는 있어도, 탄핵에 대한 ‘갈지자’ 행보까지 지울 수는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어제 출마선언에서 붉은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를 선택했습니다. 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자 손절하겠다며 당의 색깔을 지워버린 것입니다.

 

오 시장의 탄핵 관련 행보도 비슷합니다. 2024년 12월 6일, 오 시장은 SNS를 통해 탄핵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국정 안정을 내세워 보수층에 기댔습니다. 그러나 탄핵의 민심이 거세지자 엿새 뒤인 12일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소신의 유통기한이 일주일도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2025년 3월 17일 TV조선 인터뷰에서 보여준 기회주의적인 처신은 점입가경입니다. “기각 쪽 두 분, 각하 쪽 한 분 정도”라고 헌법재판관의 구체적인 숫자까지 거론하며 결과를 예단했습니다. 사법적 절차를 정치적 도박판으로 전락시킨 경거망동이자, 본인에게 유리한 결과를 유도하려는 불순한 압박입니다. 탄핵 찬성파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아보자는 취지였지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고 자신의 발언을 편집했습니다.

 

이러한 오락가락 행태는 서울시민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박제되어 있습니다. 오 시장은 국정 안정론을 내세우다 탄핵 찬성으로 돌아서고, 다시 기각 가능성에 기대는 비겁한 ‘갈지자’ 행보를 보였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도 철학도 없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변신하는 시장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수는 없습니다. 붉은색 넥타이를 버리고 연두색을 택한 오 시장의 타락한 정치적 욕망을 시민들은 이미 꿰뚫어 보고 계십니다.

 

2026년 4월 19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경미
 

사책연03 기자 Sun@s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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