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씨 !!! 정치에도 상도의가 있습니다. '협치'를 '자기과시'로 악용하지 마십시오]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측으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의 연락을 무시한 것을 무슨 대단한 훈장이라도 되는 양 떠벌리고 있습니다. 국가의 리더를 꿈꿨던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협량’하고 ‘찌질’하기까지 합니다.


​정치는 ‘통합’을 지향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었어도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며, 도지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영을 넘어 능력 있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려는 노력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권장되어야 할 정치적 미덕입니다. 물론 헌법을 유린하고 내란에 동조한 세력은 협치의 대상에서 단호히 제외되어야 함은 자명한 원칙입니다.


​과거를 보십시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남경필 지사는 민주당 출신 부지사를 임명하는 ‘연정’을 통해 도민을 위한 협치의 모델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품격 있는 정치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과거의 제안을 공개해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이 여전히 ‘러브콜’을 받는 존재라는 과시입니까, 아니면 통합을 위한 상대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정략적 계산입니까?


​정치적 대화와 제안은 국민통합을 위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를 공개해 상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높이려는 도구로 쓰는 것은 참으로 ‘졸렬’한 행태입니다.


​정치적 상도의를 지키십시오.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품격과 책임감에서 나옵니다. 국민은 자기 정치를 위해 통합의 노력을 배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기꺼이 손을 잡을 줄 아는 큰 정치인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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