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선언문이 아니라 당권과 대권을 겨냥한 정치적 출사표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출마선언문은 천만 서울시민을 향한 비전 선언이 아니라, 당권과 대권을 겨냥한 정치적 출사표 같습니다. 출마선언문은 중앙정부를 향한 적대감, 자당에 대한 공개 비판, 그리고 보수 재건의 메시지까지, 서울시장이 아니라 당대표나 대권 주자의 정치적 구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정권의 실정과 불통에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이제 와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청개구리 행보입니다. 중앙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을 존재 이유로 삼는다면 시장의 자격이 없습니다.
오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지방자치의 본질은 대립이 아니라 협력입니다. 정부와 혼연일체가 되어 일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서울시를 반정부 투쟁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발상은 시민의 삶을 정치적 볼모로 잡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오 시장은 ‘보수 대개조’의 선봉을 자처하며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를 다졌지만, 정작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혀야 할 곳은 본인의 정치적 야욕이지 서울시의 미래가 아닙니다.
서울시장은 당권을 위한 디딤돌도, 대권을 향한 징검다리도 아닙니다. 서울시장을 본인의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서울에는 ‘정치’보다는 ‘민생’에 집중할 시장이 필요합니다. 정원오 후보는 오직 시민의 곁에서 길을 찾겠습니다.
2026년 4월 18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경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