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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의원·지자체

멈춰선 유람선, 오세훈 시장은 ‘불안한 한강’을 언제까지 강요할 것입니까?

28일 저녁, 반포대교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한강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엔진에서 연기까지 피어오른 긴박한 상황 속에서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된 것은 천만다행입니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소방과 경찰 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한강의 물리적 특성을 무시한 채 치적 쌓기에만 몰두해 온 오세훈 시장의 전시 행정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오 시장의 무리한 행정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우선 한강은 인위적 통제가 어려운 하천입니다. 한강은 최대 유량과 최소 유량의 비율인 하상계수가 300 이상인 하천입니다. 계절과 강우에 따라 수심과 유속이 급변하고, 갈수기에는 항로 곳곳에 퇴적과 수심 저하가 일어납니다. 어제는 안전했던 길이 오늘은 퇴적물로 막히는 것이 한강입니다. 일각에서는 바닥을 파내는 준설을 대안으로 꼽지만 임시방편일 뿐, 비가 오면 다시 흙모래가 쌓이는 재퇴적이 일어납니다.

 

한강버스는 유람선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관광용으로 서행하는 유람선과 달리, 한강버스는 정시성과 고빈도 운행을 전제로 합니다. 속도를 내는 한강버스가 퇴적물이 쌓이기 쉬운 선착장에 수시로 접안해야 하는 상황은 좌초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얕은 수심에서 속도를 내다 바닥에 걸릴 경우, 충격과 엔진 과부하는 더 치명적입니다.

 

시민의 생명은 시장의 정치적 야심보다 소중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유람선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한강버스 운행을 전면 재고하십시오. 한강 전 구간에 대한 정밀한 수리·지형 분석과 안전성 검증부터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한강은 누군가의 정치적 치적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 시민의 평온한 삶이 흐르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정원오 후보는 지난 23일,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을 찾아 ‘안전 제1의 서울’을 위한 촘촘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폭염과 폭우 같은 기상 이변에 대한 대응은 물론, 보이지 않는 지하 공간까지 안전하게 만드는 선제적 예방 투자로 재난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검증된 행정력과 현장 중심의 철학으로, 불안이 일상이 된 서울을 끝내고 안전한 서울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2026년 3월 29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경미